재무일기는 귀찮은 일이 아니라, 돈을 지키는 기술이자 자신을 돌아보는 도구입니다. 1년만 꾸준히 써보면 소비가 달라지고, 통장 잔고가 달라집니다.
왜 사회 초년생에게 재무일기가 필요할까?
첫 월급을 받았을 때의 설렘도 잠시, 어느 순간 돈이 어디로 사라졌는지 모르는 경험. 사회 초년생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겁니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재무일기’**입니다.
단순히 가계부를 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소비 습관을 기록하고, 예산을 계획하고, 월말에 피드백을 남기는 금융 자기성찰 도구가 바로 재무일기입니다.
1. 한 달 예산 계획부터 시작하자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이번 달에 쓸 수 있는 ‘총금액’을 설정하는 것입니다. 월급에서 고정지출(월세, 통신비, 보험료 등)을 빼고 남은 금액을 다음 항목으로 나눠보세요.
- 식비: 외식비, 카페비, 장보기 등
- 교통비: 대중교통, 택시
- 자기계발비: 책, 강의, 학원 등
- 여가비: 영화, 여행, 친구 모임 등
- 비상금: 갑작스러운 지출 대비
👉 엑셀이나 앱(예: Notion, Google Sheets, Goodbudget)을 활용하면 예산 계획이 훨씬 쉽고 편리합니다.
2. 매일 또는 이틀에 한 번, 소비를 기록하자
재무일기의 핵심은 기록입니다. 단순히 금액만 쓰기보다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함께 적어보세요.
- 날짜와 항목
- 지출 금액
- 소비 목적 (필요/원함)
- 소비 후 느낌 (만족/후회)
예시:
4월 10일 |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5,000원 | 원함 | 후회 (그냥 물 마실 걸…)
👉 이런 식으로 작성하면 단순한 지출이 아니라 자신의 소비 패턴과 감정 흐름까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3. 주 1회 예산 중간 점검 하기
매주 일요일 저녁 같은 일정한 시간에 다음 질문을 던져보세요.
- 이번 주 예산은 잘 지켰나?
- 불필요한 소비는 무엇이었나?
- 남은 금액은 다음 주에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 소비 습관은 ‘실수’를 분석할 때 가장 빠르게 개선됩니다. 부끄러워하지 말고 솔직하게 기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월말에는 꼭 ‘소비 피드백 노트’ 쓰기
한 달이 끝나면 전체 소비 데이터를 보고 한 줄 피드백을 남겨보세요.
- 이번 달 가장 만족스러웠던 소비는?
- 꼭 줄여야 할 소비 항목은?
- 다음 달 예산에서 조정할 부분은?
예시:
이번 달은 외식비가 과했음. 다음 달엔 배달 앱 삭제하고 장보기 예산을 늘릴 것.
👉 이 피드백이 쌓이면 나만의 금융 인사이트가 생깁니다. 연말에 돌이켜보면 성장의 흔적이 됩니다.
5. 꾸준히 쓰게 만드는 꿀팁
- 예쁜 다이어리나 템플릿을 사용한다
- 커피 한 잔 마시며 ‘재무일기 타임’을 정한다
- 월말에 스스로에게 소소한 보상을 준다
- SNS나 커뮤니티(예: 뱅크샐러드, 네이버카페)에 인증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