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초년생에게 보험은 필요할까?
사회생활을 시작한 초년생이라면 한 번쯤 ‘보험을 들어야 하나?’ 하는 고민을 해봤을 것입니다.
첫 월급을 받으면 부모님이나 지인, 보험 설계사에게 보험 이야기를 듣는 일이 많죠.
하지만 잘못된 정보나 과한 보험료로 재무적 부담을 떠안을 수도 있습니다.
사회초년생에게 보험은 ‘재무 계획의 시작점’이자 ‘위험 관리 도구’입니다. 하지만 무턱대고 가입해서는 안 됩니다.
1. 보험의 목적부터 명확히 정하자
보험은 ‘보장’이 핵심이지 ‘투자’가 아닙니다.
사회초년생이 보험을 고려할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내가 왜 보험이 필요한가’에 대한 목적 정의입니다.
- 갑작스러운 사고나 질병에 대비한 기본 보장
- 사회 보장제도로는 부족한 부분 보완
- 재무 리스크(입원비, 수술비 등) 대비
👉 즉, 보험의 목적은 ‘내가 감당하기 힘든 일을 대비’하는 것이지, 돈을 불리기 위한 수단은 아니라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2. 꼭 필요한 보험부터 체크하자 (필수 vs 선택)
✅ 사회초년생이 고려해야 할 필수 보험
- 실손의료보험
- 병원비 보장을 받을 수 있어 가장 우선순위
- 갱신형이지만 월 수천 원 수준의 보험료
- 정기 생명보험 or 상해보험
- 가족 부양 여부, 사고 위험 직업이라면 고려
- 보장 범위 확인 필수
- 운전자 보험 (운전 시)
- 자동차 보험으로 커버되지 않는 벌금·형사합의금 보장
❌ 이런 보험은 잠시 보류하자
- 저축성 보험 (변액, 연금형 등):
투자와 저축 목적이 섞여 있어 복잡하고 수수료 높음 - 불필요하게 높은 보장금액
월 10~20만 원짜리 보험은 사회초년생에게 과한 부담
3. 보험 설계사의 말, 100% 믿지 마세요
보험은 ‘설계사에게 유리한 상품’과 ‘가입자에게 유리한 상품’이 다를 수 있습니다.
꼭 다양한 보험 비교 플랫폼이나 공신력 있는 사이트(예: 금융감독원 ‘보험다모아’) 등을 통해 객관적인 정보를 먼저 확인하세요.
보험 설계사 상담 시 유의사항
- 상품을 단기간에 결정하지 않기
- 해지환급금, 납입 기간, 보장 기간 체크
- 갱신형 vs 비갱신형 차이 꼼꼼히 확인
4. 자동이체만 믿지 말고, 정기 리뷰 필수!
보험에 가입한 후 자동이체만 걸어놓고 내용은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해마다 보장 범위 변경, 보험료 인상, 갱신 조건이 바뀔 수 있으므로 연 1회 이상 보험을 점검해야 합니다.
👉 보험증권을 디지털로 저장해두고, 알람 설정을 통해 정기 리뷰를 습관화하세요.
5. 사회초년생은 재무상태 먼저 체크하자
보험은 여유 자금이 있을 때 가입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지출이 빠듯한 상태에서 비싼 보험부터 들기보다, 비상금 마련(3~6개월 생활비) → 실손보험 가입 → 순차적 보장 확대 순서를 지키는 것이 현명합니다.
마무리 TIP
사회초년생 시기의 보험은 ‘무엇을 얼마나 보장받을 것인가’를 기준으로, 간단하고 실속 있게 설계해야 합니다.
보험료는 월 5~7만 원 선에서 시작해도 충분하며, 재무계획이 안정되면 그때 확장하면 됩니다.